까마득하게 느껴지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쉽다.
난 이렇게 할 거야! 저렇게 하겠어!
듣는 사람도 쉽게 듣는다.
그 일의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기 전에, 그 꿈의 크기를 가늠하기 전에.
그래. 한번 해봐. 언젠가는 되겠지. 뭐.라며
길고 먼 시간을 얼렁뚱땅 뛰어넘어, 일단 격려부터 쏟아붓고 본다.
먼 꿈은 쉬운데
가까운 꿈은 입 밖으로 내는 것조차 조심스럽다.
실패할까봐.
아니, 사실 혼자 넘어지는 건 괜찮은데.
솔직해져서
내 실패와 넘어지는 흉한 꼴을 타인의 시선에 맡기기가 두려운 거다.
그래서 가까운 꿈이 더 어렵다. 부끄럽고.
눈앞의 것부터 하나하나 딛고
언젠가는 까마득한 꿈에 다다를 수 있기를...
가까운 목표와 흐릿하게 보이는 목표를 위한 계획을 모두 놓치지 않고 싶다.
(하여간에 욕심은 많아가지고...)
'Warm >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의 앞 단위가 바뀐다는 건... (0) | 2012.08.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