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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Daily Life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쉽다.

난 이렇게 할 거야! 저렇게 하겠어!

 

듣는 사람도 쉽게 듣는다.

그 일의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기 전에, 그 꿈의 크기를 가늠하기 전에.

 

그래. 한번 해봐. 언젠가는 되겠지. 뭐.라며  

길고 먼 시간을 얼렁뚱땅 뛰어넘어, 일단 격려부터 쏟아붓고 본다.

 

 

먼 꿈은 쉬운데

가까운 꿈은 입 밖으로 내는 것조차 조심스럽다.

실패할까봐.

 

아니, 사실 혼자 넘어지는 건 괜찮은데.

 

솔직해져서

내 실패와 넘어지는 흉한 꼴을 타인의 시선에 맡기기가 두려운 거다.

 

그래서 가까운 꿈이 더 어렵다. 부끄럽고.

 

눈앞의 것부터 하나하나 딛고

언젠가는 까마득한 꿈에 다다를 수 있기를...

가까운 목표와 흐릿하게 보이는 목표를 위한 계획을 모두 놓치지 않고 싶다. 

 

(하여간에 욕심은 많아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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