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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Art

[삼성미술관 Leeum 기획전시] 피필로피 리스트 - 하늘로 오르다 (Pipilotti Rist - Spear to Heaven) 커다란 블랙박스 안에 관객이 들어가 스크린 안을 유영하듯 헤쳐가며 영상을 감상합니다. 스크린 사이사이를 지나다니며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하기도 하고, 맞은 편에서 다가온 다른 관람객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 위로 쏘아진 영상의 흔적을 눈으로 따라가 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아직, 이런 형태의 전시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죠? 피필로피 리스트의 하늘로 오르다 는 리움의 블랙박스 안에서 상영되는 미디어 아트인데요. 리움의 블랙박스는 건축가 렘 쿨하스가 영상매체가 미래의 예술장르가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디자인한 공간이라고 해요. 블랙박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는 사운드미디어아트의 개척자로 불리는 크리스찬 마클레이의 영상이 작년에 소개되었다고 하는데 저는 미처 몰랐네요. 제가 이전에 리움을 방문.. 더보기
[삼성미술관 Leeum 기획전시] 아트스펙트럼 2012(ARTSPECTRUM 2012) 아트스펙트럼은 삼성미술관(Leeum)이 선정한 주목할만한 한국작가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올해가 네 번째 행사인데요. 그동안 2001년 호암갤러리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2003년, 2006년에도 작품 선정과 전시가 이어졌어요. 그러다 2008년에 삼성 비자금 사건이 터지면서 그 여파로 전시가 취소되었죠. 이번 전시는 6년 만에 재개된거에요. 올해 아트스펙트럼에서 선정한 작가는 총 8명입니다. 김아영(33) 김지은(35) 배찬효(37) 옥정호(38) 장보윤(31) 전소정(30) 최기창(39) 한경우 씨(33)로 젊은 작가들입니다. 전시장을 찾아보니 주로 미디어 작품과 설치 작품이 많더라고요. 경기가 안 좋을 때는 판매를 위한 작품(그림)보다 자신의 생각과 작품세계를 나타낼만한 작품들이 많아진다더니.. 더보기